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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NEWS-SD프런티어] 트리플스트리트 관련 인터뷰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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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성조 에스디프런티어 대표

“트리플스트리트, 사람냄새 나는 유통의 미래 보여줄 것”

2016년 09월 29일 [01시 55분]   박선희기자, sun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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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줄지어 선 가로수길이 숲을 이루는 공간. 그 안에 자리 잡은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매장들. 드넓은 갈대밭과 천연 잔디밭 가운데 공원을 품은 옥상, 1년에 네 차례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는 곳.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한 마디로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을 추구한다.

개발과 시행을 맡은 에스디프런티어의 정성조 대표는 “MD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는 이유는 이 곳이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시설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유통이 시도했던 대로, 판매 시설안에 약간의 먹거리나 영화관, 휴식 공간을 배치하고 ‘차별화’를 부르짖는 전략으로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시대임은 분명해졌다.

정 대표는 “지금 내가 트리플스트리트를 통해 추구하는 꿈은, 이랜드 유통 근무 시절 유럽 출장 당시 독일의 비스바덴 거리를 본 후 꾸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보여 지는 어떤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기획형 스트리트몰은 정 대표의 오랜 꿈이다.

91년 이랜드 공채 입사 후 줄곧 유통 외길을 걸어 온 그는 94년 2001아울렛 당산, 시흥점 오픈을 시작으로 마산 나파빌리아 지점장을 거쳤다.

사업가로서의 그에게 지금까지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는 바로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다. 정 대표는 30대 초반 이랜드리테일 재직 당시, 박 회장과 일주일에 한번, 하루 열 네 시간 씩 일대일 수업을 가졌던 1년간의 시간을 늘 복기한다고 했다.

그는 “결국 사업가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미래’를 보고, 지평을 넓히는 일이라고 배웠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은 내가 5년 전 상상했던 미래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트리플스트리트 역시,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공간, 사람들이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랜드를 나와 99년 브라이트유니온을 공동 창업한 그는 기획형 스트리트몰 ‘수원 프리미엄아울렛’을 히트시킨 후 2005년 직접 유통에 진출했다. 그때 만들어진 점포가 '패션아일랜드’, ‘이천포레스트’ 등이다.

국내 쇼핑몰의 역사를 통째로 관통해 온 정 대표는 “기획형 로드숍은 체험, 즉 느낌을 공유하는 곳이다. 자연 발생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도시공학적으로나 컨셉적으로나 철저히 계획된 공간으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일종의 ‘놀이터’같은 곳이어야 한다. 트리플스트리트가 그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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